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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리더기에 대한 관심은 오래 되었다
구매해도 많이 사용을 할 수 있을까? 핸드폰을 내려놓고 과연 이북 리더기를 들고 볼 수 있을까?
고민만 하다 당근에서라도 구해볼까 기웃기웃 거리다, 결국은 리디페이퍼 프로 새제품을 올해 초에 구입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직 하반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올해 가장 만족하면 사용한 제품이 될 것 같다

리디페이퍼 프로 슬립화면


이북리더기는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 핸드폰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기에 메인 기기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 전자제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날로그 감성이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첨단 기능이 집약되어 출시되는 최신 전자 기기에 비하면 너무나 느리고 답답하다. 굳이 이런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이북 리더기를 켜면 일단 책을 보는 것 외에는 다른 딴짓(?)을 할 수가 없다^^

이북리더기는 휴대용을 중시하는 6인치 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7.8인치 리디페이퍼 프로를 선택했다. 선택한 이유는 2가지, 먼저 책과 비슷한 크기의 사이즈의 화면을 원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가격, 마침 리디셀렉트 12개월 이용권과 같이 판매하는 할인 행사가 있기에 구매하게 되었다. 나 같은 입문자를 공략한 듯 하다.

먼저 기기 리뷰부터 시작하다면, 리디페이퍼 프로는 매우 단정한 느낌 이있다. 군더더기 없는 검은색 기기, 세련된 맛은 없지만, 오래 되어도 질리지 않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기 마감은 준수한 편이었지만, 물리키 부분은 마감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수준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책과 유사한 화면이(어릴적 자주 보았던 종이 신문 느낌 같기도 하다) 마음에 들었다. 7.8인치라 휴대가 불편할까 생각했지만, 사이즈도 그리 크지 않은 느낌이었다. 조금 더 작은 6인치를 샀다면 작다고 느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기기의 동작 속도는 미리 후기를 많이 봐서 알고 있었기에 그리 느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기기가 마음에 들어서인지 느린 속도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화면 밝기와 색감을 손가락 터치로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한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전체 적인 기기는 90점 이상이었다.

리디페이퍼와 같이 따라온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 12개월 이용권! 매우 만족스럽다. 이북 구매 없이 일단은 1년간 원하는 책을 나름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매우 큰 메리트였다. 물론 모든 도서가 아니라 지정된 도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선택해야 하지만, 책은 충분히 많이 있다.

서점에서 여러 책을 고르더라도 구매는 다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리디셀렉트를 통해 마음껏 풀게 되었다. 그냥 다운 받아 읽다가 아니다 싶으면 삭제해버리면 되니 부담이 없었다. 사실 책의 종류가 다른 구독형 서비스에 비해 많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책 소개란을 나름 재미있게 구성해 두었기에(역사책을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는 역사 이야기들" 이런식으로 구성)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된다. 하지만 매월 9,900원인 정가를 납부하고 이용한다 라면,,, 많이 망설일 것 같다

리디북스의 기기 및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사용 후기를 남기자면, 일단 독서량이 매우 늘었다. 종이책은 들고 다니는 것 부터 부담인데 리디페이퍼는 휴대가 용이하다. 휴대가 용이하다는 것은 늘 내 곁에 있다 라는 것이고 자주 꺼내는 만큼 글을 많이 읽게 되었다. 리디셀렉트는 미니 도서관에서 책을 골라보는 맛이 있다고 할까..일반적으로 구매하지 않을 책도 슬쩍 열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가볍게 들고 나가 짧게라도 글을 읽기에 좋은 기기이다.

 

* 리디셀렉트 구독료 인하: https://neolife.tistory.c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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